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3%로 분석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를 근거로 “‘K-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고 기대했다.
정 총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는 물론 우리 정부의 목표치도 뛰어넘는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대부분 국가가 위기 전 회복이 어려운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한국 경제는 올해 내에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대목”이라며 “OECD는 지속적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 재정 정책을 유지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계층에 집중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OECD의 주요 정책 권고는 그간 정부가 추진해오던 적극적 추경과 선별 지원, 한국판 뉴딜 정책과 정확히 부합하는 것으로 정부의 선제적 경제 정책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며 “‘K-경제 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다”고 자신했다.
정 총리는 다만 “아직 서민경제는 춘래불사춘임을 체감한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한국 경제의 질적 전환을 이루는 발판으로 삼겠다. 통계 상의 수치만이 아닌 국민 삶이 실질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