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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톺아보기] 위클리의 색다른 변신, 자유분방한 하이틴 매력 '애프터 스쿨'

위클리, 지난해 데뷔 앨범 이후 세 번째 앨범 '애프터 스쿨' 발매

스쿨룩 콘셉트 벗어나 힙한 스타일링 눈길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 서지음, 서정아 의기투합

/사진=위클리 '애프터스쿨' 뮤직비디오 캡처/사진=위클리 '애프터스쿨' 뮤직비디오 캡처




신인상 6관왕에 빛나는 그룹 위클리의 유쾌한 변신이다. 스쿨룩 콘셉트에서 벗어나 숏컷, 금발 등 힙한 스타일링으로 눈을 사로잡고, 자유분방함이 가득한 노래로 귀를 즐겁게 한다. 학교라는 배경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위클리의 변화가 흥미롭다.

17일 오후 6시 위클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We play)'가 발매됐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위 아(We are)', 10월 발매한 '위 캔(We can)'에 이은 '위' 시리즈다.

'위 플레이'는 방과 후 학교를 벗어나 일상을 즐기는 10대들의 친근한 모습을 담은 앨범으로, '매 순간, 모든 일에 진심인 열정 충만 10대 플레이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뷔 이후 줄곧 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이야기를 전했던 위클리가 조금 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하이틴 매력을 뽐냈다. 정체성은 잃지 않으면서 조금씩 콘셉트에 변주를 주는 방식이다.

위클리의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은 방과 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내용이다.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는 봄에 친구들과 모여 스케이드보드를 타러 간 모습이 그려진다. 레게와 트랩 비트가 버무려진 팝 넘버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쉬한 창법을 확인할 수 있다. 분위기가 급변하는 지윤의 랩 파트는 킬링 포인트. 독특한 오브제를 사용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이 특징인 이들이 롱보드를 활용한 것 또한 신선하게 느껴진다.

◆ 포인트 톺아보기

위클리의 파격 변신, 비비드한 스트릿 패션 스타일링

타 그룹에게 탈색, 컬러 렌즈, 벙거지 모자 등의 스타일링은 파격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스쿨룩만을 고수했던 위클리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진다. 메이크업은 좀 더 진해졌고, 의상은 좀 더 각자의 개성이 묻어난다. 롱보드 퍼포먼스를 위해 청바지, 보드화 위주로 스타일링해 스포티한 매력이 배가됐다.

히트곡 메이커의 총집합

'애프터 스쿨'은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돌핀(Dolphin)', 샤이니 '돈트 콜 미(Don't Call Me)' 등을 작업한 라이언 전이 작곡한 곡이다. 여기에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 '돌핀', 태민 '괴도 (Danger)' 등의 가사를 쓴 대세 작사가 서지음, 서정아가 참여했다. 통통 튀는 멜로디에 풋풋함이 느껴지는 가사가 조화롭다. 수록곡에도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김이나 작사가, 멤버 신지윤 등이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위클리의 또 다른 기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진=위클리 '애프터스쿨' 뮤직비디오 캡처/사진=위클리 '애프터스쿨' 뮤직비디오 캡처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애프터 스쿨'은 학교 복도에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 위클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보드장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위클리에 모습과 함께 깜찍한 군무가 곡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VIA프로덕션 정지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앨범 콘셉트에 맞게 비비드한 색감으로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후반 부 CG를 활용해 구름 위에서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펼치는 위클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가사 톺아보기

함께하는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누구나 갖고 있는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듯이 구어체로 된 가사가 매력 포인트다.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아

여기 눈부시게 반짝이는 걸

모두 담았어 전부 다 찍었어

앨범 가득한 Video 어디로 튈지 모를 걸

우린 코드가 딱 맞았지 만난 날부터

You know 말을 안 해도 늘 맘이 잘 통하는 걸

우린 스케이트보드 위로

마치 춤을 추듯 발을 굴러

바람 그 사이를 가로질러

여기저기 멀리 아주아주 멀리

(저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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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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