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낡은 집 직접 고쳐쓰고 싶다면?…서울시,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발된 수강생들은 29일부터 4주간 교육을 받게 된다.

시민 스스로 노후 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수강 과정은 2021년 기초과정 1회차 교육이다.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심화과정은 5월20일부터 4주간 진행된다.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함께 배우는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 1회차 교육’은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되며, 서울시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8만원(중식 제공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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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집수리 이론을 수강하고, 실습으로 직접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서울시가 매해 마련하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은 매회 접수 1분 내외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집수리 교육에 대한 수요는 매년 늘어나 올해는 작년 420명에서 600명으로 교육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인기가 높은 전기, 타일, 설비 등은 1일(하루)반과 퇴근길반 등 수요자 맞춤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교육 수강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집수리닷컴 통해 가능하다.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은평구 불광동 소재의 서울혁신파크 교육장에서 이론과 공구사용법, 단열, 타일, 전기 등 실습 위주의 기초과정과 화장실 공간 리모델링의 심화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 등은 서울시 집수리 닷컴을 통해 수시로 공지될 계획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은 다소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교육모집을 취소하거나, 대면교육에서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여 진행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최근 코로나19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의 개념이 단순거주에서 여가?생활?휴식 등 복합공간으로 바뀌고 있어 내 집을 편안하고 편리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며 “매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도 스스로 고쳐쓰는 집수리 DIY 문화 보급을 위해 다각적인 맞춤형 시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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