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통산 80번째 한일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토트넘 구단과 실무자 대화를 통해 손흥민이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4일(영국 현지시간) 새벽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경기를 소화하던 중 전반 19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명단에 포함한 후 부상 상태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지만 토트넘은 차출 거부 입장을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드필더 주세종(감바 오사카), 20일 K리그1 경기 중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측면 공격수 엄원상(광주)도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대체 선수로 조재완(강원),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을 발탁했다.
벤투호는 오는 2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한 뒤 요코하마로 이동해 한일전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한일전 다음날인 26일 오후 귀국해 곧바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내달 2일까지 ‘코호트 격리’를 하면서 훈련을 이어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