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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카티(CAR-T) 넘어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할 것"

대량생산 어려운 한계 극복

범용 가능한 'CAR-CIK' 개발

GC녹십자셀 셀센터/사진 제공=GC녹십자셀GC녹십자셀 셀센터/사진 제공=GC녹십자셀




GC녹십자셀(031390)은 1인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넘어 범용 가능한 ‘CAR-CIK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반응을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치료제다. 환자 개인별로 제조해야하는 자가(Autologous)세포치료제로 대량생산의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보완한 것이 CAR-CIK치료제 이다.



CIK(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는 이뮨셀엘씨주의 주요 효과 세포군으로 T세포와 NK세포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제대혈에서 분화시킨 CIK는 전반적으로 HLA(인체백혈구항원)에 대한 동종이계반응성(alloreactivity)이 낮은 특징으로 인해 이식편대숙주반응(GVHD)의 위험이 적다. 동종 세포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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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관련 사업의 다각화도 추진한다. 이뮨셀엘씨주의 생산 및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 사업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셀은 현재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첨단 설비와 생산시설인 셀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현재 개발 중인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 1·2a상 진입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미국 현지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cGMP의 임상시험 시료 생산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회사는 내년 2분기내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CIK세포는 이뮨셀엘씨주의 주요성분으로 이미 10년 이상 제품을 생산해 5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한 경험이 있다"며 "세포치료제의 특성상 일정한 품질과 항암효과 등을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장기간의 제조 경험을 통해 CAR-CIK 개발 뿐 아니라 CDMO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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