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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양현종, 개막 엔트리 아슬아슬

시범경기 첫 선발 신시내티전

3.1이닝 5피안타 아쉬운 투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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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2개를 잡았다.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 만에 처음 선발로 나선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86으로 상승했다. 앞선 등판에서 거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했던 것과 달리 이날 메이저리거들과 맞선 양현종은 1, 3회는 깔끔하게 막았으나 2회 말 2루타 2개를 포함해 4개의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가장 중요한 테스트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양현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코치진의 결정에 맡겨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구속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직구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할 수 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든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서 0.143(35타수 5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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