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기업 ‘대동공업’이 사명을 ‘대동’으로 변경했다.
대동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동공업이었던 사명을 대동으로 바꾸고 미래농업 기업으로의 이미지 전환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 관계자는 “전통 제조업 이미지를 벗고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회사이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농업 기업으로 첫 발을 띤 올해 대동은 미래농업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자율농기계·농업로봇 등의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을 기반으로 무인 자동화 운영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등을 미래농업의3대 핵심 사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대동은 지난해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출시하고 북미 시장 공략 강화, 소통과 협업을 위한 공간혁신, 창조적 조직 문화 구축, 경영시스템 개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행하는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8,95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달성하면서 2019년 매출 8,34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과 대비해 각각 7.3%, 37.6%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 2020년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6,37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달성했다
원유현(사진) 대동 총괄사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최대 실적 달성과 미래농업 비전 수립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미래농업 사업 원년으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을 본격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미래농업 기업으로써의 성장 발판을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