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리나라 식물이름의 기준, 국가표준식물목록 개정

자생식물 3,827분류군, 외래식물 342분류군 정보 수록

우리나라 자생식물중 하나인 울릉꽃장포. 사진제공=국립수목원우리나라 자생식물중 하나인 울릉꽃장포.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명에 대한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에 공개된 목록은 2021년 3월까지 국내에 보고된 신종, 미기록종 및 외래식물을 포함해 자생식물 186과 940속 3,827분류군과 외래식물 41과 179속 342분류군에 대한 표준화된 학명, 추천국명 등에 대한 정보를 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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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래식물은 유입시기 및 확산정도에 따라 임시정착식물과 귀화식물로 각각 구분해 목록을 체계화했고 국내에 식재(재배)되고 있으나 일부가 자연생태계에 침입해 야생화되고 있는 중국굴피나무, 일본목련, 꽃여뀌바늘 등 72분류군 외래화 우려식물을 추가적으로 제시했다.

개정된 국가표준식물목록(자생식물, 외래식물)은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에서 엑셀파일 형태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고 분기마다 업데이트된 목록을 항시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표준화된 식물목록 작성을 위해 국가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물명의 표준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가식물자원의 관리와 식물을 활용한 산업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손동찬 박사는 “국가차원의 식물명 표준화는 생물다양성협약을 비롯한 국제협약대응 등 관련 분야 발전 및국민들의 식물명 혼란 해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국가표준식물목록의 구축으로 우리나라 식물 이름에 대한 통일화 및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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