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새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왼쪽) 현 법무법인(유한) 현진 대표변호사를,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가운데) 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디지털혁신비서관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법무법인(유한) 현진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경제정책비서관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디지털혁신비서관에는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비서관급 인사를 밝혔다. 전임 이명신 반부패비서관이 물러난 김종호 민정수석 시절부터 사의를 표해 후임자 물색을 이어오다가 이날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경제정책비서관과 디지털혁신비서관 자리는 전임 비서관이 각각 기재부 제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인 상태였다.
김기표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경기 부천고와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0회를 통과해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수석검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현진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는 검찰 출신 변호사다.
이형일 신임 경제정책비서관은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텍사스 A&M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6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경제분석과장·자금시장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차관보까지 역임했다.
김정원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서울 동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뉴미디어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인터넷융합정책관·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지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