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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우주소녀 설아(좌), 엑시가 31일 새 미니앨범 '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우주소녀 엑시, 설아가 새 앨범 작업 전반에 적극 참여하며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31일 오후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여름, 루다, 연정)가 새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언내추럴'은 기존 우주소녀의 이미지보다 성숙하고 깊어진 매력을 전달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언내추럴'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중독적인 훅과 리드미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의 팝 댄스곡이다. 우주소녀는 수줍은 속마음을 숨기고 도도한 척 여성미를 강조한다. 엑시가 작사에 참여했다.
꾸준히 우주소녀 앨범 작업에 참여해왔던 엑시와 설아는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언내추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엑시는 총 6곡 중 '라스트 댄스'를 제외한 모든 곡 작사에 참여했고, 설아는 '뉴 미'를 작사·작곡했다. 엑시는 "우주소녀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색다른 느낌의 곡을 쓰려고 했다.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접 참여해서 의미가 있다"는 설아는 "묵직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였다.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세련된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가사를 쓰려고 많이 연구하고 생각했다"고 작업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우리도 완성된 앨범을 계속 들을 정도로 명반이다. 자신 있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엑시는 공백기 동안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인 크래비티의 앨범 작사에도 참여했다. 그는 "우주소녀 외 팀 곡 작업에는 처음 참여해서 부담이 됐지만 의미 있고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곡 작업을 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은 3가지가 있는데 '팀의 색과 잘 어울리는가' '앨범의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가' '내가 만족하는가'에 집중한다. 내 작업물이니까 내 만족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색다른 우주소녀의 이미지가 담긴 '언내추럴'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