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이 T커머스 업계 최초로 반품·교환 택배의 당일 회수 서비스를 도입해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달 시범 도입한 ‘반품·교환 당일 회수 서비스’를 이달부터 TV 상품과 온라인 상품으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TV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콜센터에 접수된 배송 관련 문의 중 회수에 대한 문의 비중이 약 23%에 달했다. 이에 고객들이 반품·교환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구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전국 단위의 ‘반품·교환당일 회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체 반품·교환 접수 수량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을 당일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반품과 교환의 신청부터 환불 및 재발송에 걸리는 시간도 평균 4일에서 2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일 회수가 가능한 상품은 업체가 발송하는 상품을 제외하고 신세계TV쇼핑의 풀필먼트에서 직배송되는 경우에 한한다.
아울러 신세계TV쇼핑은 이달 중순부터 편의점 이마트24와 CU를 통해 고객이 직접 반품·교환 택배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 도입해 당일 회수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반품·교환 당일 회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TV쇼핑은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송 중 상품에 대한 ‘새벽·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이며, 지난 2월에는 T커머스 업계 최초로 냉장·냉동 물류센터와 온라인 상품 전용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