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금학천 등 46곳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재수립을 추진하면서 홍수에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대상은 용인시, 양주시 등 6개 시군에 걸쳐 흐르는 금학천, 홍죽천 등 46곳 203.30㎞이다. 도는 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재수립 용역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용인시 및 광주시에 걸쳐 흐르는 경안천권역의 32개(금학천, 양지천, 남곡천, 대대천, 주북천, 금어천, 영문천, 신대천, 유운천, 신원천, 초하천, 상미천, 능원천, 신현천, 직리천, 목리천, 중대천, 목현천, 벌원천, 상오향천, 상열미천, 신촌천, 유정천, 진우천, 궁평천, 산이천, 학동천, 신월천, 무갑천, 번천, 엄미천, 우산천) 하천 총 133.02㎞가 포함됐다.
또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및 연천군에 걸쳐 흐르는 신천권역의 14개(홍죽천, 방성천, 연곡천, 우고천, 석우천, 효촌천, 입암천, 덕계천, 회암천, 상패천, 동두천, 수동천, 갈월천, 대전천) 하천 70.28㎞도 재수립 대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오는 2022년 7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지형 및 기후, 지역특성 등 하천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홍수방어를 위한 하천의 종합적인 정비와 자연친화적 이용 방법, 보전 및 관리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담당 업무자가 바뀌어도 누구든지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하천공사와 인허가 등 정비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재수립은 지역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특히 하천확장이 어려운 도심지 하천에 대해 상류부 홍수저감시설 설치를 검토해 수해로부터 안전 확보와 하천 생태계 보전, 지역주민 친수공간 제공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