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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잘 나가던 해운주, 유증·CB 부담에 급락… 대한해운·HMM ↓

글로벌 경기 회복에 잘 나가던 해운주 주식 유통물량 급증 부담에 급락

수에즈운하 사태로 급등했던 반동도 있다는 분석

21일 처음 취항한 누리호/제공=HMM21일 처음 취항한 누리호/제공=HMM




대한해운(005880)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10% 급락하고 있다. HMM도 전환사채(CB)와 관련한 잠재적인 신주 물량 부담으로 7%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전거래일 대비 10.66% 하락한 3,060원에 거래 중이다. HMM도 7.24% 하락한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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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한해운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2,590원에 증자를 진행하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 26일 3만4,150원으로 종가 마감한 후 주가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CB 주식 전환 물량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HMM은 지난해 12월 2,400억 원어치(1,868만주)의 CB를 발행했고 이중 1,401만 주에 대한 전환 신청이 접수됐다. 기존 유통주식 수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증권가는 수에즈 운하 사태로 주가 상승이 지나치게 가팔랐던 해운주다 그 반동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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