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대권 지지율이 30%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17명에게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1.2%로 집계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5.7%로 오차범위 내 2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7.3%), 대구·경북(38.9%), 중도층(33.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서울에서도 36.2%를 기록하며 이 지사(22.4%)를 앞섰다. 이 지사는 40대(39.8%), 인천·경기(33.9%)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9.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7%, 무소속 홍준표 의원 3.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 정세균 국무총리 2.5%, 정의당 심상정 의원 2.4%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31.1%로 집계됐다. '제3지대 신당' 의견은 24.9%였고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현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은 53.3%, '현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은 29.8%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권주자로 윤석열 전 총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8.2%였다. 이재명 지사는 21.5%, 이낙연 위원장은 11.1%로 나타났다.
이번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는 95%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