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양금속(009190)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일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로부터 늘어나는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생산 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식기세척기 공정에도 신규 진입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추가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현재 설치되고 있는 새로운 생산 설비가 2분기부터 가동되면 기존 대비, 2배 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양금속은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인 불황, 급격한 환율 변동 등의 시장 상황과 더불어 원소재가격 인상과 제품 가격 후반영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안정적인 위기 관리 능력으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상승폭을 키우며 추가 성장의 분기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외부전문가와 함께 환경관련 신성장 동력 산업 발굴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형 성장기술을 확보하여 소재전문 기업으로 전환해 주주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3년 설립 이래 스테인리스강 분야에만 전념해 온 대양금속은 지난 47년간 국내 시장 상위권을 주도하며 세계 30개국에 1억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배요한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