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은 바이오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통해 독립 법인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분할은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해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주름 개선 등에 쓰이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주력으로 한다. 보투리눔 톡신의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수장으로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영목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두루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개발을 성공시킨 바 있다.
김영목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기 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