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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로 '페이스 오프'




해안의 모습을 바꾸어 놓는 항만재개발로 남해가 주목받고 있다. 부산 북항과 거제 고현항 등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재개발해 해양복합신도시로 개선하는 사업은 단순히 겉모습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경제적 가치상승도 동반하기 때문이다.

부산 북항은 2단계 사업이 진행중이며 거제 고현항은 마지막 상업용지 3단계 공급을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곳 모두 주거, 상업, 업무, 문화관광 기능을 넣은 화려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국제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


이 중 거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매립지 개발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지역의 경기활성화 기대감과 개발호재까지 더해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인 ‘빅아일랜드 in 거제’에 높은 기대감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앞서 공급된 1단계는 2016년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83대 1이라는 엄청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기에 이번 3단계 공급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아일랜드 in 거제’ 3단계 공급에는 상업·관광시설 용도로 구성됐고 부지 위치가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명소와 접해 향후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상업용지는 축구장 약 4배 규모(3만4천여㎡)의 중앙공원과 붙어있다. 중앙공원은 지금까지 거제에서 볼 수 없었던 최대규모의 4계절 리조트형 도심공원으로 가족들 나들이공간, 휴식공간이 되어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공원에는 잔디광장과 공연장, 도심 글램핑장, 청소년 스포츠공간, 어린이놀이공간 등 계획되어 있다.

또 관광시설용지는 위락시설, 숙박시설, 근린상업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공간으로 위치는 바다, 마리나시설과 가까운 곳에 있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빅아일랜드 in 거제’ 전에 볼 수 없었던 해양복합신도시 예고

‘빅아일랜드 in 거제’는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이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해 주거,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을 갖춘 해양복합신도시로 태어난다.


관광,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거제는 비즈니스와 관광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연간 700만명 정도 찾는 곳으로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하나인 동북아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KTX 상문동역(예정), 가덕도 신공항 등의 호재가 있어 거제시 관광산업은 1,000만 관광객까지 기대하며 비상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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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또 위치상 거제시 법원과 시청, 백화점 등 주요시설이 위치한 핵심도심 지역과 가까워 상업1블록에 계획된 축구장 약 12배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 완성되면 남해안 핵심 상업지역으로 상권 이동이 예상된다.

명품주거단지로도 ‘빅아일랜드 in 거제’가 주목받고 있다. 지구 안에 5천여 세대의 주거지가 지어지며 이미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과 프리미엄으로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빅아일랜드 in 거제’에는 의료시설, 문화시설이 예정되어 있고 축구장 약 4배 규모(3만4천여㎡)의 대규모 중앙공원과 체육공원이 계획되어 관광, 상업, 거주 모두 충족시켜 준다.

거제빅아일랜드PFV㈜가 밝힌 ‘빅아일랜드 in 거제’의 구성은 ▲해양문화관광지구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로 나뉜다.

우선 대형 해양문화 관광지구에는 대형쇼핑몰, 마켓스퀘어, 파크사이드스토리몰, 비즈스퀘어 등 상업·업무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복합항만지구에는 항만친수시설인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어 향후 플레저보트 등이 계류할 수 있는 수역시설과 오션뷰 비즈니스호텔, 컨벤션 등이 연결된 해양레저 핵심권역이 된다.

또 공공시설지구에는 섬이라는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조성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야외전시장 및 공연장 등이 조성되는 중앙공원과 체육공원, 수변공원, 수변산책로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복합도심지구는 레포츠시설, 영화관, 오션뷰를 누리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지역의 부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거제를 둘러싼 개발호재도 앞으로 상업시설의 몸값을 높일 주요 요인이다.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의 부활,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타면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동북아 해양관광밸트 등 아직 실현되지 않은 대형 호재가 있고 1,000만명의 연간 관광객 기대, 5천여 세대의 명품주거단지, 상업1블록의 대형 복합상업시설도 지역의 가치 상승을 돕는다.

한편 거제시 중곡로1길 49에 ‘빅아일랜드 in 거제’ 거제홍보관이 마련되어 있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제니스스퀘어 A동에도 부산라운지가 있어 자세한 정보 제공 및 관련 상담 등이 진행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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