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423곳 공영주차장(총 2만4,918면) 내 가용주차구획 865면을 찾아내 주차공간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찾아낸 가용주차구획은 주차장 층간 이동 통로가 여러 군데 있는 층의 차량 통로다.
이곳에 주차공간 추가 조성을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장법’을 검토한 뒤 ‘성남시 주차장 설치와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양시문 성남시 주차지원과장은 “주차면 1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억~1억5,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용주차구획 활용은 1,000억원(865면) 이상의 사업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여가 문화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캠핑카, 카라반 등의 주차 문제를 풀기 위해 수정구 신흥동 등 도심 재개발지역 인근 유휴지에 ‘캠핑카 전용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