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49명 추가 확진…"유흥주점·직장·목욕탕·교회··의료기간·식당 등 감염 지점 산발"

유흥시설 연관 11명 추가 감염…누계 329명

유흥시설 n차 감염 사례도 지속 발생

부산 누계 확진자 4,232명…자가격리 1만325명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연쇄 감염 사례를 포함해 49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46명 등 모두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11명, 서구 7명, 사하구 6명, 연제구 6명, 사상구 6명, 동래구 4명, 해운대구 3명, 북구 2명, 동구 1명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입국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접촉자의 접촉지점은 직장 2명, 이용실 1명, 목욕탕 4명, 교회 1명, 의료기관 1명, 식당 1명, 유흥시설 7명”이라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 중 11명은 유흥시설 연관 확진자로, 종사자 5명, 이용자 5명, 접촉자 6명이다. 감염원 조사에서 재분류된 1명을 포함한 누계 확진자는 329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64명, 이용자 69명, 접촉자196명이다.

유흥업소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목욕탕 겸 실내체육시설에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현재 확진자는 이용자 38명, 접촉자 24명 등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유흥업소 n차 감염 사례인 서구의 한 복합건물 이용했다가 감염된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건물 내 직원 11명, 접촉자 16명이다.

관련기사



이날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제사를 위한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서구 충무시장길 58에 있는 늘푸른스파 동광목욕탕은 접촉자 45명 중 28명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가 연락이 닿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동래구의 요양병원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범위 등을 정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종사자 116명과 환자 175명이 입원한 시설로, 7일 입원환자 175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다. 앞서 이 병원은 요양병원은 종사자 104명, 환자 123명이 예방 접종을 한 바 있다.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의 병원 종사자 23명과 환자 26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를 받은 1명과 의료기관 종사자 주기적 검사를 받은 2명, 미얀마·아랍에미레이트·독일 등 해외에서 입국한 3명도 확진됐다.

10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이들 중 2명은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간 감염이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232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확산에 따라 접촉자 7,333명, 해외입국자 2,992명 등 모두 1만32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