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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LH 투기 국정조사·특검 논의 재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전수조사·국정조사·LH특검' 추진을 위한 여야 실무협상 첫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권욱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전수조사·국정조사·LH특검' 추진을 위한 여야 실무협상 첫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권욱 기자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특별검사 추진을 재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보궐선거로 인해 미뤄진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국정조사, 특검 논의를 다시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와 더불어민주당은 패키지 논의를 위해 ‘3+3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23일 한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김 원내수석은 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맡긴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원내수석은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장을 배척해도 된다면서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는데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셀프조사”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국회에서 한시적 특별법을 만들어 철두철미 조사하게 민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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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수석은 국정조사에 대해 “우리 당은 이미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민주당에서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서 면피용 아닌 실질적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 원내수석은 특검에 대해 “조사 대상에 예외가 있어서도 안 되고 조사 시기가 한 없이 분산돼서도 안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역 없이 파헤치는 특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와서 조사 대상에서 청와대를 제외하고 특검 기간조차 제한하는 선거용 특검 제안하면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만큼 민주당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특검 논의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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