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네오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르면 연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NH투자증권(005940)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넷마블네오는 인기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장외 시가총액이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등 넷마블 게임 개발사 중에서도 가장 알짜 회사로 꼽힌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881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이다. 올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도 내놓는다. 일본과 대만에도 출시할 예정으로 ‘니노쿠니’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넷마블네오가 신작 출시 일정에 맞춰 상장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모회사인 넷마블은 지난 2017년 상장 직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몰이로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기업 가치는 조(兆) 단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장외 주식시장(K-OTC)에서는 이미 시가총액이 1조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신작 게임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초 6만 원대에서 거래되던 주당 가격이 최근 13만 원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