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다치게 한 20대 딸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배성중 부장판사는 12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1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 있던 다른 자녀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인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