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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오늘 상장…기업가치 74조원 달해

코인베이스, 14일 나스닥 직상장…기준가격 250달러 평가

전문가들 "코인베이스 상장은 암호화폐 산업 분수령 될 것"

상장 기대감에 BTC·ETH 최고가 경신 행진

사진출처=셔터스톡사진출처=셔터스톡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늘(14일) 상장된다. 이번 상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안착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세다.



코인베이스 상장은 나스닥시장에서 직상장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의 발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상장 기준가격은 250 달러로 결정됐다.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 최종 거래가 343.58 달러에 비해 27% 낮은 가격이다. 기준가격에 따라 추산한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는 약 665억 달러(약 74조원)에 달한다.



코인베이스의 상장을 앞두고 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증시 상장의 포문을 열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이제 주류에 편입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암호화폐 산업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BTC 채굴 기업 비트팜(Bitfarms)의 최고경영자인 에밀리아노 그로드스키(Emiliano Grodzki)는 “코인베이스의 직상장은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의 합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인식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일을 앞두고 BTC 가격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10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5.14% 오른 6만 3,384.3 달러다.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8,00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94% 오른 8,127만 원이다. 이더리움(ETH)도 전고가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 기준 ETH 가격은 전일 대비 2,291.8 달러다. 빗썸에서는 5.19% 오른 29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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