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경기회복세 및 통화완화정책 지속 기대에 15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5포인트(0.38%) 오른 3,194.3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05%) 내린 3,180.73에 개장해 상승 반전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94억원, 외국인은 2,65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은 5,824억원을 순매도했다.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종목별로 차등화된 장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하면서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기조(통화완화정책) 전환을 고려하기에 이르다"고 말했다. "연간 성장률이 3%대 중반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도 예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카카오가 액면분할 이후 거래를 재개하면서 7.59% 올랐고, LG전자(6.50%)와 LG(7.88%)도 급등했다.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삼성SDI(0.43%) 등도 올랐으나 NAVER(-0.13%)와 LG화학(-0.67%), 현대차(-0.86%), 셀트리온(-1.7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5%) 내린 1,013.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1,014.34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38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603억원, 기관이 4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씨젠(3.79%), 카카오게임즈(2.50%)가 올랐고, 알테오젠(-2.05%)과 제넥신(-0.95%)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