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 발표 날…李 "경기도 백신 독자도입 검토 중"

李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 노력할 것"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李 26%-尹 23%-이낙연 8%

지난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용인R&D센터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춘숙·신현영 국회의원과 함께 연구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용인R&D센터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춘숙·신현영 국회의원과 함께 연구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해 접종할 수 있을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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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방재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도 차원의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이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가능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까지 진행한 중앙정부의 접종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지방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정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예방 접종이 이뤄지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고, 시·군과도 협력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4차 대유행이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원인불명·경로불명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감염자 숫자도 계속 늘고 있어 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수행비서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대선 지지도는 이 지사(26%), 윤 전 총장(23%), 이낙연 전 대표(8%) 순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오차범위 이내 접전이다.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지난주 18%에서 5%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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