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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희준, 사건의 진범 알아차릴까… 이승기와 어둠 속 시선 교차

/ 사진 = tvN/ 사진 = tvN




‘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이 어둠 속 서로 다른 눈빛을 교차하는 엔딩으로 여운을 남겼다.



15일 tvN ‘마우스’(연출 최준배 / 극본 최란)에서 극중 정바름(이승기)은 강덕수(정은표) 보복에 사용한 칼이 아닌, 다른 칼을 발견되게 만들어 수사에 혼선을 안겼다. 고무치(이희준 분)는 해당 증거품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인 이재식의 DNA를 파악하고 당황했다. 또 정바름은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찍혔을까봐 불안에 떨며 고무치를 따라 신고자의 집을 찾아갔지만, 누군가 이미 블랙박스를 훔쳐가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고무치는 범인이 왜 하필 이재식의 DNA를 심어논 것인지 의아해하며 이재식을 직접 만나러 갔고, 강덕수 티셔츠 소매에 붙어있는 패치와 이재식 생활복에 붙은 패치가 같은 모양임을 포착했다. 고무치는 강덕수가 이재식의 옷을 범행 날 처음 입었기에 이재식 DNA가 남아있었고, 그 옷으로 칼을 감싼 탓에 칼에서 이재식 DNA가 검출된 것이라 판단했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간 수사에 탄식했다.



그러나 이때 고무치는 이재식이 수선한 옷은 무릎에 패치를 댄 바지였으나 강덕수의 옷은 티셔츠라는 차이점을 간파, 범인이 일부러 증거를 심어놓은 것이란 심증을 굳혔다. 그 사이 ‘셜록홍주’ 팀에서 함께 일하게 된 오봉이(박주현 분)와 최홍주(경수진 분)는 20여 년 전 약 10여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수성연쇄살인사건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오봉이는 수성 사건이 일어나기 2년 전, 구령에서 같은 범행 방식의 미수 사건이 있었다는 점에서, 범인으로 복역 중인 김봉철이 진범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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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 미수 사건 피해자인 성지은(김정난 분)의 증언을 통해 범인의 성별과 근무 지역을 특정했다. 고무치는 이재식이 수성 사건 당시 인근 청바지 염색 공장에서 근무한데다 범인의 나이대와도 일치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이재식의 의붓딸을 찾아갔다. 의붓딸의 증언을 들은 고무치는 이재식이 진짜 가해자임과 동시에 수성 사건의 진범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이재식은 만기 출소해 이미 구치소를 떠난 뒤였다.

정바름은 결국 강덕수를 살해한 범인이 정한 다음 타깃이 이재식임을 직감했다. 정바름은 출소한 이재식을 붙잡고 이재식이 과거 피해자들에게 했듯 이재식을 결박한 후 입에 재갈을 물렸고, 살기등등한 눈빛을 드리운 채 서서히 숨통을 조여가기 시작했다. 이때 현장에 도착한 고무치(이희준)는 우거진 수풀을 미친 듯이 헤집다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경악했고, 정바름 역시 이재식을 공격하던 중 인기척이 나는 곳을 향해 두 눈을 섬뜩하게 치켜떴던 터. 어둠 속 두 사람의 형형한 눈빛이 강렬하게 대치되는 엔딩이 스산한 불안감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오봉이는 강덕수 사건의 신고자로부터 사건과 관련한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신고자는 해당 영상이 담긴 USB를 갖고 오던 길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가해자가 고무치 교통사고 현장에 등장했던 문신남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신고자가 실려 간 병원을 찾아간 오봉이는 신고자에게서 USB를 입수, 동영상 속 정바름의 얼굴을 보고 얼어붙고 말았다. 결정적 순간에 나타나는 문신남의 정체는 무엇일지, 오봉이에 이어 고무치 역시 정바름이 사건의 진범임을 알아챈 것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tvN ‘마우스’ 14회는 2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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