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에너지솔루션,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 쓴다

세계 첫 RE100·EV100 동시 가입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회사 차량도 대부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관련기사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애플·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 행사를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현(사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