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그레이프랩’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그레이프랩은 친환경 거치대 ‘지플로우(g.flow)’ 제품(사진)으로 수상을 했다. 종이 한 장 무게인 45g에 불과한 이 거치대는 100% 친환경 재생지로 만들어졌다. 화학적 접착이나 코팅 없이 만들어졌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디자인 특허가 등록돼 있다. 실용적 디자인에 환경까지 고려했고,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는 “환경,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제품들이 디자인이나 제품 퀄리티 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신력 있는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