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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시즌1 종영, 정일우 뇌동맥류, 권유리 '인생2막' 솔직한 이야기 눈길





‘더 먹고 가’에 정일우와 권유리가 출연해 그간 숨겨왔던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는 오는 5월 첫 방송하는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남녀주인공 정일우와 권유리가 등장했다. 방송 말미에는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이 시즌1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꼭대기 집에 도착한 권유리는 6년 전 임지호와 인연을 맺은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편찮으셨다고 들었다”는 임지호의 말에 권유리는 “잘 이겨내셔서 지금은 건강해지셨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의 유방암 재발과 항암치료 과정을 가족 중 나만 몰랐다. 뒤늦게 말을 꺼낸 엄마에게 마음과 달리 서운함을 표현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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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을 만들던 중 정일우가 모습을 드러냈고,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개인 요리 장비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쑥떡을 만드는 사이 임지호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봄나물 밥상을 완성했고, 정일우와 권유리는 쉬지 않는 먹방으로 시청자를 대리만족시켜줬다.

식사가 끝난 후 정일우는 “26세에 뇌에 혈관이 부푸는 뇌동맥류 진단을 받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한 달간의 칩거 후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배우로서의 중압감을 내려놓고 현실을 즐기는 여우를 얻었다”고 밝혔다.

권유리는 “인생의 1막은 지나간 것 같고, 2막이 시작되는 시간이라 사실 좀 무섭다”며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때론 부담됐지만, 돌아보니 주변에 나를 도와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속 얘기를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손님들을 보낸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더욱 풍성한 식재료와 진심 가득한 이야기로 무장한 시즌2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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