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승민, 4·19 혁명의 날 '586 비판' "민주주의 후퇴시켜…죄에 상응하는 벌받아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연일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 "4·19 혁명의 날에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간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자신들의 폭정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특히 민주화 운동을 자신의 전유물처럼 독점하며 민주주의를 팔아온 586 세력들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밥그릇 공동체'라는 강준만 교수의 지적처럼 이 정권은 맹목적 당파성에 빠진 가짜 진보로서 민주주의가 아니라 배타적 부족주의에 불과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하면서 "그들은 2016년 겨울 촛불시위에서 타오른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렸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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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또한 "우리 헌법 전문은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라고 썼다"며 "민주공화국과 주권재민을 규정한 헌법 제1조가 4·19 혁명의 이념이라는 뜻"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1960년 2·28 대구민주화운동, 3·15 마산의거에 이어 4·19 혁명은 모두 반독재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 시민과 학생들이 피를 흘렸던 희생의 역사"라며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가능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4·19 혁명에서 스러져간 민주투사들께서 만들고 싶었던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생각하며 오늘의 정치를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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