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회장 김창호)와 대구 로봇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스케일업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케일업은 매출·고용 등이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진공과 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은 앞으로 대구 지역 로봇 기업과 부품·소재 분야 전후방 유망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각자 보유한 정책 수단과 인프라를 연계해 지원한다. 관련 분야를 영위하는 유망 선도 기업을 발굴하고 전통 기업이 지역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특히 중진공은 이동식 협동 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인 실증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정책 자금, 수출, 투자, 기술 등을 정책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 KUKA 등 글로벌 로봇기업과 글로벌 로봇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이동식 협동 로봇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대구시는 전국에서 로봇 관련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 지역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업무 협약으로 로봇 산업이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전통 소재·부품 기업들이 신산업 분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구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 로봇 산업의 성공적인 스케일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