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 분량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은 언제 들어오느냐”는 질문을 받고 “모더나는 4,000만 도즈(2,000만명분)를 저희가 계약했는데 그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들어도록 돼 있다”고 답했다.
이는 모더나에서 2분기부터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정부 계획이 틀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에서 2분기부터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