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삼성·네이버페이, 한판 붙자’…신한페이 출시

신한금융, KB페이 넘어 온·오프 모두 1위 강조

카드 1위 인프라에 은행, 금투 등 시너지 더해

2개월간 스벅 모바일 쿠폰, 골드바 등 경품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신한페이(Pay)’를 내놓고 금융권, 빅테크 등과 간편결제 시장을 놓고 ‘페이 전쟁’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앞서 페이 시장에 진출한 KB페이를 따라잡아 금융지주 내에서 경쟁하는데 그치지 않고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신한페이(Pay)’를 내놓고 금융권, 빅테크 등과 간편결제 시장을 놓고 ‘페이 전쟁’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앞서 페이 시장에 진출한 KB페이를 따라잡아 금융지주 내에서 경쟁하는데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네이버·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등에 맞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따.

신한금융그룹은 20일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페이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계좌결제, 선불결제 등을 활용해 신한카드의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기존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신한금융은 신한페이 출시에 맞춰 ‘신한페이 계좌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페이 계좌결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체크카드를 발급 받아 신한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금융은 향후 신한페이 계좌결제 서비스를 신한금융투자,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계좌 보유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 쏠(SOL) 등 그룹사 대표 앱과 연결성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힐 계획이다.



신한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송금·ATM 출금·환전·해외송금 등의 뱅킹 서비스 및 리워드·쿠폰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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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향후 은행 계좌가 없거나 계좌 개설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별도의 결제수단을 제공해 신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서비스 중인 얼굴 결제 시스템 ‘페이스페이’도 향후 신한페이와 접목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한금융은 다양한 서비스로 간편결제 시장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DT 전략에 맞춰 신한 만의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신한페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카드 1위 사업자의 결제 인프라와 은행·금투 등 그룹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간편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신한페이 출시를 기념해 6월 21일까지 2개월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페이 가입고객 20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마이신한포인트 등 가입 선물을 제공하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골드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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