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서 초등학교 집단감염 등 33명 발생…지역사회 감염 확산

울산 북구 초등학교 내부 전파…전파 관계 조사 중

다양한 경로 감염…지역사회 감염 확산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앞서 보고되지 않았던 인도발 '이중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4차 유행'이 본격 확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앞서 보고되지 않았던 인도발 '이중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4차 유행'이 본격 확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이 집단감염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나왔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0명을 더하면 33명이다.

먼저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북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접촉한 학생을 포함 11명이 초등학교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감염됐다. 학년과 학년 간, 가족 간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강병원과 관련해서도 오전 1명, 오후 2명 추가로 확진됐다. 동강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4명이 됐다.



이 밖에도 동구와 중구 지역 지인모임에서도 다수 확진됐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도 다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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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1,5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2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정확히 1년째인 올해 2월 23일 1,00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500명 넘게 추가됐다.

특히 30명 이상이 확진된 집단감염의 경우 총 11개로 이 가운데 4개는 지난해 발생했다. 올해 7개 집단에서 30명 이상이 확진됐다. 특히 4월 들어 4개 집단에서 감염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도 급증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월 515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16.6명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4월은 20일 오후 2시 기준 377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18.85명에 달한다.

울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울산시는 또 19일부터 3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19일 1,053명이 검사를 받았고, 20일 오후 12시 기준 725명이 검사를 받았다. 20일 오전 검사자의 최종결과는 오후 5시께 나올 전망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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