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 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9억8,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4%(96억8,000억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6.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4.5일)보다 1일이 많았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제품과 석유제품 등 그동안 부진했던 품목의 판매가 확대됐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저효과도 일부 더해졌다.
품목별로 반도체(38.2%), 승용차(54.9%), 석유제품(81.6%), 무선통신기기(68.0%), 자동차부품(81.6%), 정밀기기(3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35.8%), 미국(39.4%), 유럽연합(63.0%), 베트남(63.8%), 일본(21.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동(-3.2%)는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월간 수출 실적이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30억1,1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1.3%(78억7,000만달러) 늘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