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웹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 대해 미국 상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CFO는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에서 현재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당장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네이버웹툰이) 현지에서 더 안착하고 투자자 관심이 더 모인다면 상장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본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한 상태다.
한편 박 CFO는 네이버가 지난달 5억 달러 규모로 처음 발행한 ESG 외화채권 발행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채권 매각으로 얻은 수익은 오는 2022년 세종시에서 완공될 예정인 네이버 데이터 센터 건립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