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22일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날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일반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한다. 75세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은 지난 1일 시작돼 이날로 3주째다. 전날 0시 기준 75세 이상 총 349만7,080명 가운데 78.9%인 275만7,832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현재까지 52만4,777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은 15.0%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은 2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기 시작했고, 3주 후인 지난달 20일부터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6만622명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한편 정부가 확보한 백신 1억5,200만회분(총 7,900만명분) 가운데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약 1,809만회분이다. 이날까지 약 387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제약사가 계약을 위반해 공급을 지연한 사례는 없다"며 "공급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반기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조기에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