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올 1분기 유럽 매출 2억510만 달러

직전 분기 대비 3.9% 성장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내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2억510만달러(약 2,2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 매출 1억9,740억달러(약 2,208억원)보다는 3.9% 늘어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2억1,880만달러(약 2,448억원)보다는 6.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대응으로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병원과 도매상의 선(先) 주문 물량으로 일시적인 매출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역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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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는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어든 1억2,170만달러(약 1,361억원)의 매출을 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46%로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는 6% 감소한 5,790만달러(약 647억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는 7.6% 늘어난 2,550만달러(약 2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제품 모두 유럽 내 1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젠의 발표는 제품이 시장에서 팔린 매출을 뜻하므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매출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은 마케팅 파트너십에 따라 제품 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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