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1주년 맞은 롯데온…'새로고침' 누르고 진격

배송 도착 예정일 서비스 도입

상세필터·선물하기 기능도 확대

4,000만개 상품 50% 최대 할인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제공=롯데쇼핑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제공=롯데쇼핑




오는 28일 출시 1주년을 맞이하는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쇼핑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28일 출범 당시 시스템 불안정을 겪으며 초기 이용자들을 끌어모으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난해 9월 ‘퍼스트먼데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롯데온의 지난달 일 평균 매출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고, 판매자 수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롯데온은 실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신규 기능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고객들이 상품 도착 시기에 대한 질문과 불만이 많은 점을 고려해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 6개월간의 실제 배송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도착 예정일을 정확한 확률로 안내해 고객의 배송 만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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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상세 필터 기능’도 강화했다. 상세 필터 기능은 고객들이 해당 상품군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들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핸드백을 검색할 경우 판매처와 가격대는 물론 주요 소재·패턴·프린트·추가 장식 등 본인이 선택한 기준에 맞는 상품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롯데온과 롯데백화점 상품에 대한 ‘선물하기’ 기능도 확대했다. 롯데온 앱과 본인 휴대전화의 주소록이 자동 연동돼 선물을 받는 사람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선물하기 안내 문자를 받은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도록 해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롯데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하며, 약 4,000만 개에 달하는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행사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 할인 쿠폰을 포함해 매일 오후 7시 선착순 5,000명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행사 첫날 10시, 12시, 15시, 18시 등 네 차례에 걸쳐 인가 상품 14종을 특가로 판매한다. 컨버스 척테일러 1970s, 헬렌카민스키 비앙카 등 단독 특가 상품도 마련했으며, ‘KB 국내 주식 금액권’, ‘BMW 5시리즈 차량 상담권’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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