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토지 483만 7,000㎡(1,910필지), 주택 2만 6,498가구를 공급한다. 주택은 지난 3년간 LH가 공급한 규모(2만 9,000여 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지의 경우 친환경, 주택품질, 건설안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업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LH에 따르면 4월 이후 공급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가 186만 8,000㎡(60필지)로 가장 많고, 산업유통 163만 7,000㎡(274필지), 상업업무 47만 3,000㎡(468필지), 단독주택 32만 4,000㎡(945필지) 등이다. 주택은 유형별로 공공분양 1만 9,743가구(21곳), 신혼희망타운(분양형) 5,365가구(14곳), 10년 공공임대 1,390가구(2곳) 등이다.
토지의 경우 LH는 상반기 중 오산 세교2지구에서 가장 많이 공급한다. 이곳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101필지를 선보인다. 세교2지구는 SRT 동탄역까지 8㎞ 거리이고 경기 남부, 서울 등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4월에는 화성 동탄2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12만 3,000㎡(2필지), 5월에는 인천 영종지구에서 주상복합용지 6만 5,000㎡(2필지)를 각각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3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331필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의 경우 평택 고덕국제화지구(공공분양, 1,582가구)와 의왕 고천(신혼희망타운, 580가구)에서 공급 물량이 많다. 평택 고덕의 경우 모두 전용면적 59㎡(4개 타입)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의왕고천 신혼희망타운은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로 LH는 공공택지 공급만 맡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 건설과 분양을 담당하는 형태다. 5월에는 인천 영종신도시 A42블록에서 8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한컨소시엄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다. 하반기에는 인천 검단지구에서 총 2,473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구체적인 사업지구와 공급 물량, 일정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