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이 동명대에 신설할 두잉(Do-ing)대학의 교육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국가교육회의 고등직업교육개혁위원장이기도 한 전 총장은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생활 속 스포츠 가치 실천 선언식’에 참석해 두잉(Do-ing)대학 교육 의미와 방향을 설명했다.
전 총장은 축사에서 “두잉대학은 ‘역량’을 길러줘 어떠한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기본’이 강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을 키울 것”이라며 “동명대도 서울시교육청이 추구하는 교육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잉대학은 동명대가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지식전달’ 중심 에서 ‘실천’(Doing)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만드는 단과 대학이다. 특징으로는 학년, 무학점, 무티칭과 아웃클래스(OUTCLASS) 강의가 꼽힌다.
동명대는 앙트러프러너십, 디지털공연예술, 유튜브크리에이터 등 3개 전공을 두고 100여개 실천(Doing) 중심 교과목을 개설한다. 승마, 요트, 수영, 한국 100대명산 오르기, 오리엔티어링 등 체력 강화 및 도전 의식 고취할 수 있는 교과목과 고전읽기 및 독후감쓰기 등 읽고 쓰고 말하는 자질 향상, 한·중·일 100곡 노래 부르기를 통한 외국어 습득 등이다. 또 주식투자와 재무제표 작성 등 실전 경제의식 고취, 유튜브 개설 등 뉴미디어 능력 향상 등도 포함된다.
동명대는 앞으로 두잉대학에서 얻어진 교육적 성과를 전 대학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전 총장은 부산대 총장을 역임한 CEO형 총장으로, 현재 국가교육회의 고등직업교육개혁위원장을 맡아 대학교육과 진로교육의 연계 전략을 짜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선언식에서 스포츠에 들어있는 도전, 협업, 소통, 공감, 공정, 공존, 존중 등의 가치를 교육에 접목한다는 정책 의지를 알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인교육 구현 및 민주시민 양성에 스포츠 가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유승민 IOC 위원, 최의창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해 교육에서 스포츠 가치 구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