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홍콩·싱가포르에서도 상호 여행 시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버블’이 시행된다.
26일 홍콩 민영 방송 TVB 등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해 트래블버블을 이르면 다음 달 26일부터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은 애초 지난해 11월 22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홍콩에서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직전에 연기됐다.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면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은 시설 또는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여행객은 출국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또한 홍콩 시민은 여행 최소 14일 전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현지 시간) 호주와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양국 간 트래블버블을 허용한 바 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