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고급 죽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죽 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전복삼계죽, 한우소고기죽, 전복내장죽 등 비비고 파우치 죽 3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급 재료를 넣고 가격은 3분의 1수준으로 맞춰 가성비를 살렸다. 이에 따라 '비비고' 프리미엄 죽은 6종으로 늘었다.
전복삼계죽은 국내산 닭고기에 전복과 수삼을 넣은 죽이다. 한우소고기죽은 한우와 버섯, 채소를 넣었고 전복내장죽은 전복과 내장을 담아 기존 전복죽과 차별화했다.
CJ제일제당은 죽 고급화를 앞세워 시장 대형화를 이끌 계획이다. 상품죽 시장에서 프리미엄 죽 카테고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전년 대비 4배 이상 커졌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소비자 조사기관인 닐슨과 '상품죽 소비자 구매 및 취식 행태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소비자들은 '고급 식재료', '건더기의 양', '국내산 재료'를 상품죽 구매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품죽 시장은 지난해 연간 약 1,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외식 전문점에서 먹던 죽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