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행동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입국자가 2차 접종이 완료된 경우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방접종을 마무리한 사람들에 대한 행동수칙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에서 발표한 일반인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활용해 전반적인 생활 속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는 2차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 자가격리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정 청장은 “정해진 예방접종 횟수를 마무리하고 2주 정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사람을 예방접종 완료자로 보고, 이런 경우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와 검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선제검사를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2번 검사를 하고 있는데, 1차 접종이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선제 검사를 하는 빈도, 주기를 조정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방역조치 변경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