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또 이재명 작심비판? 정세균 "과도한 방역의 정치화 지양을…사회혼란 부추겨"

정세균 전 국무총리/연합뉴스정세균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과도한 방역의 정치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30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현재 방역 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짚은 뒤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합리적인 논쟁은 언제든지 환영 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말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누구를 겨냥하고 하는 말은 아니다"라면서 "언론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방역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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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정 전 총리는 비판의 대상을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주장한 이 지사를 향해 "지자체가 할 일은 따로 있다.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던 최근 발언을 감안할 때 이날 발언 역시 이 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정 전 총리는 또한 '언론개혁 필요성'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 과도한 사실 왜곡이 나오는 부분은 안타까운 측면"이라면서 "개혁이 요구되지 않도록 언론 스스로 달라지는 모습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평가할 일"이라면서 "검찰총장 추천위원회 절차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인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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