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가 지난 29일 협동로봇용 안전지능 개발 기업 세이프틱스와 ‘협동로봇 안전지능 기술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서로 보조를 맞추며 작업을 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보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세이프틱스는 로봇의 구조 및 역학 정보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충돌 실험 없이도 힘과 압력을 예측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것은 물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모션 제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세이프틱스의 기술력을 눈여겨본 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 YL시리즈의 다양한 작업장 내 빠른 적용과 안전 기능 고도화를 위해 세이프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협동로봇 작업장 안전인증 프로젝트 공동대응, 현대로보틱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HRspace)에 세이프틱스 안전지능 소프트웨어 적용 검토 및 협력 개발, 협동로봇 제어기에 세이프틱스 안전지능 소프트웨어 내장화 추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의 장점은 유연한 라인 적용과 설치”라며 “세이프틱스와의 업무협약으로 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다양한 현장에서 시간·경제적으로 더 효율성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와 윤대규 로봇연구소장,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 임성수 경희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