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은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중앙회와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협약기관은 저축은행업과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저축은행 금융거래 및 금융산업 관련 데이터 교류·활용 △공동연구 수행 △최신 금융 동향 및 통계·분석보고서 공동 활용 등을 통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첫 단계로 각 협약기관은 각 기관의 저축은행 리스크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업권 가계대출 다중채무와 연체 현황, 여신심사 시 대안정보 활용 효과 등을 공동연구 주제로 선정하고 신용정보원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할 계획이다.
신현준 원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 및 데이터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이번 협약은 금융정책 수립을 위한 유관기관간 빅데이터 기반 협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금번 협약체결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미시 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업권 잠재위험 분석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최근 중저신용자 금융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이번 협약이 시의적절하다”며 “저축은행업권의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 고도화와 리스크관리 역량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신용정보원,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중앙회는 향후에도 저축은행 업권의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