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추가된 10명을 더하면 하루 15명째다.
울산 2004∼2018번으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남구 4명, 중구 3명, 북구 5명, 울주군 3명이다.
이 가운데 남구 거주 2명은 지난 29일 확진된 선양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선양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남구 거주자인 울산 2016번은 건축회사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남구에 있는 이 건축회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다.
중구 거주자인 울산 2017번은 홈플러스 남구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홈플러스 남구점과 관련해선 38명이 확진됐다.
9명은 감염경롭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분안감을 없애기 위해 방역 활도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시내버스 차고지 방역에 더해 매회 운행 후 살균 소독제로 900여대의 전차량에 대한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체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자 3만5,000여 명이 일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3일부터 공장 내 자체 선별진료소 운영에 들어갔다. 무증상자라도 누구나 희망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선 지난달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로로 사내 식당에서도 다수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한 업체에도 확진자가 10명가량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