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25명…"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국면" (종합)

지역발생 509명, 해외유입 16명

사망자 9명

지난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목욕탕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목욕탕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초반로 집계됐다.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으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일주일 전에 비해 20만2명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574명)보다 49명 줄어든 52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9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5월 1일∼7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76.7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9명으로 이 중 서울 177명, 경기 136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3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3.9%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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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2명)보다 4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8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줄어든 16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만6,022명으로 전일보다 531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16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05만1,354건으로, 이 가운데 884만6,41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8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역사회 저변에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경로 미상'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고, 또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이 많이 나오는 점을 보면 감염자가 상당히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 4만1,965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달 30일(24만1,967명)보다 20만2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까지 총360만8,61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39만7,190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611건으로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사례 566건, 사망사례 4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4건,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 37건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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