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에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백과사전 시리즈다. 전세계 19개국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우리나라에는 지난 해 ‘용’ 편을 시작으로 후속작이 계속 소개되고 있다. ‘정말정말 신기한 바다 생물 백과사전’은 스스로 바다 전문가라고 칭하는 여자 아이 캐런과 함께 바닷속 모험을 떠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반은 인간, 반은 물고기인 인어, 너무 커서 사람들이 간혹 섬으로 착각하는 고래 괴물 자라탄, 늑대처럼 생긴 북극의 아클루트 등 세계 각지 옛 이야기에 등장하는 바다 생물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책에서 소개되는 생물들이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지만 다른 문화권에 대한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만7,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